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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을 때 난감한 순간 중 하나는 장 볼 때입니다. 한번 장을 보고 나서 포장을 벗기면 금세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북이 쌓이곤 합니다. 과일이나 채소류까지 비닐과 플라스틱에 쌓여 판매가 되고 있죠.

 

불필요한 패키지를 없애기 위해 독일, 덴마크, 영국 등에서 패키지 프리 숍이 생기며 세제나 각종 식료품을 용기에 담아 가도록 하는 가게들이 늘어났는데요. 국내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조·유통단계에서부터 줄여야 하기 때문이에요.

 


 

제로 플라스틱의 방법 'Refill'

 

내용물을 모두 소진한 후 용기에 내용물을 다시 채우는 리필. 리필 형태의 제품으로는 특히 주방·세탁 세제 등의 생활용품이 있는데요. 리필 형태의 생활용품을 사용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절약의 의미도 물론 있지만, 요즘은 환경을 위한 선택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필은 가장 쉽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최근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리필을 권장하고 있다고 해요.

 

그럼 리필이 가능한 국내의 다양한 상점들 중 몇 곳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올가홀푸드의

리필 스테이션

 

지난 5월 19일 문을 연 '올가홀푸드' 방이점에는 세제 전용 리필 스테이션이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방이점은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녹색특화매장이자 제로 웨이스트 매장인데요. 다양한 친환경 포장법 중의 하나로 '리필 스테이션'을 마련했습니다. 액체 형태의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용기 없이 내용물만 팔기 때문에 소비자가 용기를 가져와 담아가면 된다고 해요. 용기에 세제를 담은 후 내용물의 무게에 따라 가격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에코스토어

 

 

이마트의

에코 리필 스테이션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리필 시스템인 이마트의 '에코 리필 스테이션'. 빈 용기에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리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월 중에 이러한 시스템을 6개 매장에 더 적용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8개 지점에서 운용될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한 해 약 8,760kg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서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는 대형마트에 변화가 더욱 커지면 좋겠네요.

 

@신세계그룹

 

 

알맹상점

 

알맹상점은 망원동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상점인데요. 2016년에 처음 문을 열어 나날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숍 중 하나입니다. 알맹상점에서 제품을 리필하여 구매하는 방법은 빈 용기를 가져와 상점에 비치된 에탄올로 소독한 뒤, 원하는 제품을 담아 무게를 재어 계산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조선일보

 

 

이니스프리의

'리스테이' 라인

 

친환경 소재로 패키지를 제작하는 등 환경에 관심을 보이는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지난 6월 29일 '리스테이' 라인을 출시했는데요. 이 리스테이 라인은 오직 리필 상품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핸드워시, 샴푸,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 바디로션이 플라스틱이 아닌 리필 팩에 담겨있어요. 원하는 용기에 담아 구매해도 되고,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 포뮬러를 섞어 일반 용기보다 플라스틱을 약 30% 적게 사용한 '리스펜서'를 구매해 담아가도 된다고 합니다.

 

@이니스프리

 

 

아로마티카

 

안전한 성분과 기능을 중시하는 국내의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 도 2016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리필제품을 함께 출시해왔습니다. 현재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 9종까지 리필제품의 종류를 확대했어요. 리필제품이 들어있는 팩은 비교적 적은 비닐로 만들어진 투명 리필 팩이었는데요, 오는 10월부터 재활용 종이 파우치로 변경되며 플라스틱 뚜껑도 함께 없앨 것이라고 하네요.

 

@아로마티카

 

 

르 라보의

향수 리필

 

향수는 용기 디자인이 참 예뻐 버리기 아깝기도 하죠. 향수 브랜드 '르 라보'에서는 다 쓴 향수를 리필 구매가 가능합니다. 르 라보의 모든 50mL, 100mL 향수는 다 사용한 후 동일한 향수로 리필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이 서비스는 퍼퓸 랩이 있는 서울 이태원과 가로수길의 부티크 매장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용하던 용기의 스프레이 부분과 라벨을 새로 교체할 수 있고 정가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해요.

 

@르 라보

 

 

 

이외에도 식료품점이나 시장에서 플라스틱 없이 장보는 방법!

 

장보기 전에 필요한 물품의 목록을 정리하고, 장바구니와 다회용 용기 등을 챙깁니다.

그리고 장을 볼 때는 되도록 포장재가 없거나 최소화된 제품을 선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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