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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JA

VEJA(베자)는 2004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브라질어로 '바라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라보다'라는 말은 운동화의 뒤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패션계에서도 특히 '운동화'라는 상품의 이면에 주목하여 이를 투명하게 보여주고자 합니다.

 

베자는 브라질 북쪽 지방의 오가닉 코튼과 아마존에서 채취한 천연 고무를 사용하며 모든 제품을 브라질에서 생산합니다. 높은 퀄리티와 친환경적인 생산과정,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정받는 VEJA는 특별한 광고와 마케팅 없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큰 브랜드의 운동화는 가격에 가장 많은 광고 비용을 집중시키는 제품입니다. 최고의 브랜드 운동화 한 켤레의 경우 가격의 30%가 원자재 및 노동력 비용인데에 비해 70%는 광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즉, 비용의 30%만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것입니다.

 

베자는 광고를 포기함으로써 매장의 대형 브랜드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조 비용이 5배 더 비싼 공정무역 운동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해요. 이러한 제조 과정을 통해 광고 자원을 생산, 원자재, 환경 및 운동화를 만드는 모든 사람에게 재할당하여 운동화를 보다 생태적이고 경제적으로 공정한 운동화로 만드는 것이 브랜드의 목표입니다.

 

 

 

 

 

 

 

 

 

 

 

이와 같이 베자의 프로젝트는 운동화가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많은 원재료의 출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생산의 각 단계를 변경하는 시도를 하는 것인데요.

 

숲을 파괴하지 않도록 야생고무를 공수하여 운동화 밑창을 만들고, 브라질의 유기농 면화 생산자들과 함께 연구하며 스니커즈의 캔버스가 될 오가닉 코튼을 거래합니다. 또한 가죽 스니커즈는 식물성 재료로만 무두질한 가죽으로 만들어지며, 100%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만들어진 테크니컬 패브릭을 테스트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친환경 생산 배경

 

 

 

ORGANIC COTTON

베자는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된 면으로 농부들에게 정당한 가격이 지불된다고 해요.

 

 

WILD RUBBER

베자는 아마존에서 수확한 천연고무를 사용합니다. 천연고무 역시 공정무역을 사용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열대우림에 경제가치를 부여해 자연이 파괴되는 것을 막습니다.

 

 

ECO-FRIENDLY MATERIALS

베자는 페트병과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 '헥사메쉬'와 옥수수 폐기물로 만든 '콘 레더(합성 가죽)' 등 신소재를 개발하여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니커즈를 점점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자의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이렇게 운동화의 각 원재료들의 출처와 재료가 실제 재배되는 사진들을 볼 수 있어요. 직접적인 수치로 보여지는 재료들의 구매 정보와 현장 사진들을 보다 보면, 자랑스럽게 모든 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_VEJA 공식 홈페이지

 

 

 


VEJA 

베자 캄포 V로고

가죽 스니커즈

구매후기

 

 

 

 

브랜드의 신념도 물론 좋지만, 디자인이 예뻐서 사고 싶기도 합니다..

베자의 여러 라인들 중 우리나라에 직접 들어온 라인은 많지 않았는데요, 저는 베이직한 흰색 운동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캄포 라인의 화이트 색상을 구매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라인인 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는 종이 상자에 소재별 세척 및 손질 방법과 리플렛이 들어있습니다.

 

 

 

베자 캄포 스니커즈에는 다양한 포인트 색상의 제품들이 있는데, 이 친구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톤온톤 색상입니다. 

너무 새하얀 색이 아니라 밝은 아이보리 빛이고, 포인트 로고 부분과 아웃솔은 베이지 같은 연한 웜 그레이 색이에요.

 

 

 

소재는 딱딱하지 않은 가죽이고, 연회색의 로고 부분은 스웨이드 재질로 부분적인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신발의 모양이 너무 날렵하거나 컨버스처럼 얇지 않고 적당한 부피감이 있어 약간 귀여운 느낌도 드는 것 같아요.

 

 

사이즈 팁 : 저는 주로 235를 신고 아디다스 운동화도 235사이즈인데요, 베자 운동화는 약간 넉넉히 나와서 한 사이즈 작은 36 사이즈를 구매했으니 참고하세요!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브랜드를 지지하고 이용하는 것들도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환경 문제에 있어 소비자의 역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책임감도 빼놓을 수 없죠.

많은 기업들이 베자와 같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주는 투명한 기업들로 점차 바뀌어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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